배드민턴 해설가 하태권이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 눈부신 예능감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경상북도 청도로 떠나는 '더우면 복이 와요' 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재퀴즈'를 통해 나눠진 팀을 바탕으로 열리는 '아재 육상 대회'가 진행됐다. 하태권은 차태현, 김준호, 김종민, 여홍철과 함께 아재팀이 됐다. 이영표, 정준영, 윤시윤, 데프콘, 송병철은 안 아재팀.
이날 두 팀은 저녁 식사를 두고 장애물 계주 경기를 펼쳤다. 본격적인 대결에서 세 번째 주자로 나선 하태권 해설위원과 이영표 해설위원은 다리를 벌린 채 TV앞으로 달려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양말을 벗은 두 사람은 발가락으로 07과 09를 눌러 마지막 승부를 가렸고, 하태권이 극적으로 먼저 눌러 1라운드 승리를 얻었다.
이어진 약수통 던지기 미션. 하태권은 약수통을 반대 방향으로 던지는 실수를 저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하태권을 지켜본 김준호는 "진짜 유명한 선수가 맞냐?"고 물어본 뒤 "지금은 왜 저러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하태권은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로 지난 방송에서 'ㅇㄱㄹㅇ'(이거레알)을 '아 그래요?'로 해석해 예능 루키로 떠올랐다.
사진=KBS2 '1박 2일'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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