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시리즈 출연, 만족스러워."
할리우드 배우 사이먼 페그가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출연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2009),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에 이어 다시 한 번 수석 엔지니어 스코티 역으로 나서는 만큼 캐릭터에 깊이가 생겼다는 것이 골자다.
사이먼 페그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전의 캐릭터들에 다시 들어가서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일반적인 작품들은 일회성 캐릭터가 잦다. 그는 "다른 작품들은 한 번 연기하면 끝이지만, 프렌차이즈는 반복적으로 출연할 수 있다"며 "(캐릭터가) 점점 복잡해지고 과거의 역사들이 길어지면서 깊이가 생겨난다. 배우로서 그런 점들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뿐만 아니라 완벽한 함장 커크 역을 맡은 크리스 파인, 냉철한 지휘관 스팍을 연기하는 재커리 퀸토와의 호흡도 세 번째다.
사이먼 페그는 "그들과 함께하는 전체 일정이 행복했다"고 말한 뒤 "LA에서 촬영을 할 땐 흩어져서 지냈지만, 벤쿠버 로케이션 촬영에선 같은 숙소에 있었다"며 "같은 뜻을 가진 멋진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엔터프라이즈호, 불가능의 한계를 넘어선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반격을 그린 작품. 오는 18일 개봉된다.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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