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감독이 직접 연출, 믿기지 않았다."
미스터리 판타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의 원작자 랜섬 릭스가 팀 버튼의 러브콜에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
18일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측은 팀 버튼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게 된 이유와 함께 '팀 버튼 스페셜 영상'을 공개했다.
# 원작 소설의 독특한 매력
영화의 원작은 45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인기 소설. 팀 버튼은 원작의 아름다우면서도 미스터리 한 매력에 빠져 단번에 연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래된 사진에서 착안한 이야기가 흥미롭고 신비로웠다. 영화 속의 세계는 시적이고 아름답다"며 매료된 이유를 밝혔다.
이런 팀 버튼의 러브콜에 원작자 랜섬 릭스는 "팀 버튼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는 소식이 믿기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원작 소설의 독특한 분위기와 팀 버튼 특유의 상상력의 만남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팀 버튼의 새로운 페르소나, 에바 그린
에바 그린은 섹시한 뱀파이어 역할을 맡은 '다크 섀도우'에 이어 다시 한 번 팀 버튼과 호흡을 맞췄다. 새로운 페르소나로 떠오른 에바 그린은 미스 페레그린 역을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팀 버튼 감독 또한 에바 그린에 대해 "보통 사람과 다르게 신비하고 미스터리 한 매력이 있다"며 "나와 닮은 구석이 많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 팀 버튼 감독이 전하는 아름다운 메시지
'가위손' '유령 신부' 등 남들과 다른 개성을 지닌 아웃사이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 팀 버튼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특별한 능력 때문에 '별종'이로 불리며 보통 사람과 함께 살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고 아름답게 담아냈다.
이에 에바 그린은 "남과 다른 모습을 받아들이고,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훌륭한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영화의 메시지를 언급했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의 세 가지 매력 포인트와 함께 공개된 '팀 버튼 스페셜 영상'은 아름다우면서 동시에 미스터리 한 분위기의 영화 속 장면들부터 팀 버튼 감독과 원작자, 주연 배우 및 제작진 등 영화 주역들이 말하는 영화에 대한 소개를 담아 흥미를 자아낸다.
4년만에 직접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돌아온 팀 버튼 감독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새로운 페르소나 에바 그린, 연기파 배우 사무엘 잭슨, 떠오르는 신예 에이사 버터필드까지 모두 팀 버튼 감독의 열정과 경이로운 상상력에 감탄을 표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9월 개봉 예정.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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