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임용된 모 경찰서 소속 A여경이 상급자로부터 성희롱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내부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순경은 지난 6월 부서 회식에서 간부 경찰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경찰청에 알려왔다.
 
이 여경은 "회식 자리에서 해당 간부가 '춤을 춰 봐라'라고 요구하고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같은 경찰서 청문감사관도 관사로 자신을 불러 성적 모욕을 느끼게 하는 언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경은 직원 2~3명으로부터도 성적 모욕을 당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충북경찰청의 청문감사관실은 신임 여경의 성희롱에 언급된 경찰들에 대한사실 여부를 파악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희롱 사실이 확인되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엄하게 징계를 내릴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충북지방경찰청 홈페이지

이동훈 기자 ldh@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