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불만'…14세 아들이 척추장애 아버지 때려 숨지게 해

입력 : 2016-08-19 23: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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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청소년이 용돈 때문에 장애인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9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A(14)군을 긴급체포해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이날 낮 12시께 인천시 남동구 원룸주택에서 아버지 B(53)씨를 방 안에 있던 책상 다리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범행 후 경찰에 직접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A군 용돈 문제로 평소 아버지에게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B씨는 척추장애를 갖고 있어 특별한 직업 없이 아들과 둘이 생활했다.
 
A군은 중학교 2학년 나이지만 학교는 다니지 않았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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