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나들이약수터가 서울에서 가장 건강에 좋은 약수터로 선정됐다.
20일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에 있는 약수터를 대상으로 '건강에 좋은 약수터 탑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건강지수'가 가장 높은 약수터는 중랑구 나들이약수터(52.0점)로 조사됐다.
강동구 고덕(45.6점), 금천구 호천(43.3점), 동작구 학수(32.3점), 동작구 녹천(31.5점) 등 약수터가 5위 안에 들었고, 은평구 서부<좌>(30.6점), 동작구 달마(30.2점), 양천구 달거리(28.2점), 양천구 다락골(24.1점), 강남구 용두천(23.8점) 등 약수터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건강지수'(K-index)는 물에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을 분석해 수치화한 것으로 5.2㎎/ℓ 이상이면 건강한 물로 분류한다.
'맛있는 약수터 탑(TOP) 10'도 소개됐다.
거북약수터는 '맛지수' 12.3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 서초구 산토끼옹달샘약수터(8.6점)와 강남구 율암약수터(8.6점), 서초구 원터골약수터(7.2점)가 그 뒤를 따랐다.
서초구 청계골·중랑구 용마산·강동구 동네뒷산·강남구 대천(8.6점) 약수터를 비롯해 강남구 대모천(6.1점), 성북구 자락길옹달샘(5.9점) 등 약수터가 맛있는 약수터 10위 안에 들었다.
'맛지수'(O-index)는 칼슘, 칼륨, 규산 등의 함유량을 계산해 산출한다. 2.0점 이상이면 물맛이 좋다. '
연구원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서울 시내 약수터 '맛지도'와 '건강지도'를 만들어 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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