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의 배우 신혜선이 아쉬운 종방 소감을 밝혔다.
신혜선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지막회 대본 사진을 게재하며 종영을 앞둔 속내를 털어놨다.
그녀는 "7개월을 연태로 살았네요. '아이가 다섯'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감히 상상해 본 적도 없는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라며 "시원한 마음보다는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먼저 들지만, 연태가 행복해진 만큼 웃으며 보내려고 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7개월 동안 정말 보잘 것 없었던 한 명의 신인 배우가 많은 분들에 응원 속에 한 뼘은 성장한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꿈 같은 시간이었습니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또 "선배님 그리고 동료 배우들과 함께하며 연기의 즐거움을 배우게 됐고, 김정규 감독님 정현정 정하나 작가님을 비롯한 최고의 스태프 분들과 호흡하며 현장의 행복을 알게 되었습니다"고 고마움을 덧붙였다.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신혜선이라는 배우를 돌아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언제나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해요♥"라고 애교 섞인 멘트로 글을 마무리했다.
'아이가 다섯'에서 신혜선은 7년 동안 친구를 짝사랑한 연애 쑥맥 이연태 역을 맡아 순수하고 풋풋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그는 사랑에 서툰 연태가 상민(성훈)을 만나 연애 고수로 거듭나는 과정을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소화해냈다.
신혜선은 차기작 영화 '하루'에서 변요한과 호흡을 맞추게 된 데 이어 전지현, 이민호가 호흡을 맞추는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 합류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사진=신혜선 인스타그램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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