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다시 한 번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 깜짝 등장했다. 이번엔 전화 연결을 통해서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예체능'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기획 제4탄 유도 편으로 꾸며진다. 연예계에 숨어 있는 유도 고수들이 총 출동해 강호동, 조타 등을 비롯한 '우리동네 유도부' 멤버들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최근 녹화에서 '연예가 유도부'로 나온 멤버들 중에서도 특히 드라마와 영화에서 감초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신승환은 뛰어난 입담과 의외의 유도 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승환은 배우 차태현의 대학교 2년 후배이자 차태현의 매니저로서 2년 간 함께 했던 각별한 인연임을 밝혔다. 심지어 신승환의 휴대전화 단축번호 5번에 가족 다음으로 차태현이 저장되어 있을 만큼 가까운 사이라고.
차태현은 '예체능' 족구 편의 에이스 멤버이자 수영 편에도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뛰어난 운동신경을 자랑했었다. 강호동은 신승환에게 "차태현씨 전화연결이 가능하냐"고 물었고, 신승환은 망설임 없이 차태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차태현은 반가운 목소리로 신승환의 전화를 받은 뒤 "아, 정말 '예체능' 지긋지긋하다"고 귀여운 투정을 부리며 신승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강호동은 "다음 종목은 우리 같이 하면 되겠네"라며 은근슬쩍 러브콜을 보냈고, 이에 당황한 차태현은 "앞으로 '예체능' 녹화가 있는 수요일 마다 해외 스케줄을 잡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KBS2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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