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이용찬 교수팀, '매경최우수논문상' 수상....'SNS는 업무 성과 저해'

입력 : 2016-08-23 15: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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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경영학부 이영찬 교수 연구팀이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8회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 '매경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수와 안경민 글로벌융합연구소 연구원은 '온·오프라인 사회 연결망과 사회교환 관계가 직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를 통해 SNS가 업무 성과를 저해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다양한 직급의 직의 직장인 21개 팀 178명을 대상으로 실증 연구를 진행했으며, 온·오프라인 네트워크가 실제 직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관계망 이론과 사회교환 이론을 적용해 검증했다.
 
이 교수는 "연구 결과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으로 상징되는 온라인 네트워크는 기업의 비용 감축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와 직무 성과를 높인다"면서도 "그러나 온라인망과 오프라인 관계가 혼재됐을 때는 오히려 구성원의 직무 피로감을 높여 성과를 저해한다"고 밝혔다.
 
또한 "IT의 활용은 오프라인 관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지나친 관계 확대로 직무 스트레스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기업이 고려해야 할 중요 요소로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꾸준한 연구 성과와 해외 학술단체에서의 활동,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세계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에 2007년부터 연속 등재되고 있다. 또 학술잡지 출판업체인 엘스비어(Elsevier) '2006~2008 최다인용논문상'을 수상했다.
 
사진=동국대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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