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전국 아파트 주차장 71곳에서 가능..."점점 확대할 것"

입력 : 2016-08-24 14:54:0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전국 아파트 주차장 71곳에서 전기콘센트를 통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진다.
 
환경부는 KT·파워큐브와 협력해 25일부터 충전이 가능하도록 아파트 주차장 전기콘세트에 전기차 충전 식별장치 1천202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식별장치를 통한 충전을 위해서는 전용 이동형 충전기가 필요하다. 현재 정부는 전기차 신규 구매자에게 이동형 충전기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기존 전기차 소유자는 8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이를 통한 충전 시간은 8∼9시간(3kW) 소요된다. 급속충전기 20∼30분(50kW), 완속충전기 4∼5시간(7kW)보다 오래 걸린다.
 
충전요금은 가정용과 별도로 저렴하게 책정돼 있다. 주행거리가 62km인 전기차의 경우 식별장치가 부착된 전기콘센트를 사용하면 급속충전기 요금(3천881원) 보다 32% 낮은 1천240원의 전기요금을 내게 된다.
 
전기차 소유자의 경우 식별장치가 부착된 건물이면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다.
 
환경부는 현재 71곳의 전기차 충전 식별장치를 2020년까지 1만곳(RFID 태그 14만개)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환경부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