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정우성, 지독한 '악'으로 변신...감독 "처음부터 정우성 염두"

입력 : 2016-08-24 17: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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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비리 형사로 변신해 악인들의 세계로 발을 들였다.
 
김성수 감독의 범죄액션영화 '아수라'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생존형 비리 형사 한도경으로 분한 정우성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정우성이 맡은 한도경은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치료비를 위해 악덕 시장 박성배(황정민)의 온갖 더러운 뒷일을 처리해 주며 돈을 받아온 비리 형사. 정우성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지독하고 악한 인물이다. 
 
그는 악덕 시장과 그를 잡으려는 검찰 사이에서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한도경을 통해 처절함과 악함을 오가는 입체적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한도경의 상처 가득한 얼굴과 처연한 표정을 통해 그가 표현해낼 강렬한 드라마를 기대하게 한다.
 
정우성은 "'아수라'는 김성수 감독님과의 오랜 인연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며 "기존의 정우성의 눈빛과 말투, 행동과는 다른 한도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그리고 이번까지 네 편을 함께한 김성수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단계부터 정우성을 염두에 두고 쓰기 시작했다"며 "15년 만에 촬영장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났는데, 15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수라'는 9월 28일 개봉된다. 
 
사진=사나이픽처스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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