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여진구가 영화 '대립군'(가제)으로 만났다. 김무열 이솜 박원상 배수빈 김명곤 박해준 등도 합류했다.
25일 '대립군' 측은 이같은 캐스팅을 최종 완료하고, 9월 5일 크랭크인한다고 알렸다. '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선조를 대신해 세자로 책봉된 광해와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선조가 왜군을 피해 백성을 버리고 피난 가고, 광해가 조선을 지켜야만 했던 역사 속 이야기와 고된 군역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을 대신해 군생활을 하고 생계를 유지했던 대립군을 소재로, 재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특히 '곡성'으로 흥행 맛을 본 폭스인터내셔널프로덕션(코리아)이 투자 배급을 맡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앞서 '런닝맨' '슬로우 비디오' 등을 투자 배급한 바 있다.
이정재는 대립군을 이끄는 대장 토우 역을 맡았고, 여진구가 광해 역으로 낙점됐다. 대립군 동지로 김무열과 박원상, 광해를 보필하는 인물로 이솜 배수빈 김명곤 등이 확정됐다. '말아톤' '좋지 아니한가' 등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대립군'은 2017년 개봉 예정이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