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구봉서가 별세한 가운데 부산에서 진행중인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에서도 故 구봉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27일 오전 부코페 관계자는 "이날 오후 진행될 '코미디 드림콘서트'에서 故 구봉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현재 부산에 머물고 있는 코미디언들은 한마음으로 슬픈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면서 "조문을 당장 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미디언들이 모이는 시간에 추모하는 시간을 따로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꼐 '부코페'는 코미디언들의 추모 영상을 공식 페이스북에도 게재해 추모의 뜻을 알릴 계획이다. 대다수의 코미디언들 또한 서울로 돌아가자마자 조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는 27일 오전 1시59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구봉서는 북한 평양 출신의 코미디언으로서 그간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코미디 프로그램 뿐 아니라 영화에도 꾸준히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6시, 장지는 모란공원이다.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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