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2' 이시영이 여군남군 통틀어 윗몸일으키기 1위를 기록했다.
28일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선 해군부사관 특집이 방송, 체력검정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어깨탈골로 재활훈련을 받는 상황에서 팔굽혀펴기에 도전한 이시영은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솔비와 서지수 등 다른 멤버들 역시 팔굽혀펴기에서 맥을 추지 못했다.
그러나 윗몸일으키기에선 달랐다. 이시영은 다른 멤버들보다 두배 속의 속력으로 윗몸일으키기를 했고 58개를 기록했다. 이날 훈련에 임한 남군 여군 통틀어 1위를 했고 남군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재정은 “이시영 후보생은 그들만의 세상이 있지 않나. 부러웠다”고 말했다. 양상국은 “이시영 만큼은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자존심에 상처난 남군 에이스들은 오래달리기에서 설욕하겠다고 다짐했으나 이 역시 이시영에 처참히 무너졌다.
1위는 이시영에 간발의 차로 이긴 줄리안, 이시영이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김태성, 김정태가 3~4위로 들어왔으며, 코리안특급 박찬호는 5위에 머물러 체면을 구겼다. 달리기를 마친 박찬호는 솔비에게 이시영을 가르키며 "저 제일 앞에 달린 여군은 뭐 하는 사람이냐?"라고 묻기도 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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