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로 개장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30분 현재 1천12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8원(1.15%) 오른 액수다.
이날 시작가는 12.3원 상승한 1천126.0원이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의 원인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방준비은행 주최 경제정책회의에서 "미국 경제전망 개선 측면에서 볼 때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신흥국을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다. 이에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의 가치는 오를 가능성이 크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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