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림이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계약금을 잃어버리고 펑펑 우는 장면이 최고의 1분으로 꼽혔다.
3일 방송된 '우리 갑순이'에서는 서울로 올라와 허갑돌(송재림)에게 임신 사실을 고백하는 신갑순(김소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갑돌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할말을 잃고 '멘붕'에 빠졌고, 갑돌은 갑순에게 아이를 지우라고까지 했다. 갑돌의 무책임한 말에 크게 상심한 갑순은 혼자서 아이를 낳아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갑돌은 갑순에게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말하며 동거를 제안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능력만으로는 만족할 만한 방을 구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했다. 갑순이 어렵게 모은 돈으로 방을 계약하려 했지만, 갑돌은 지하철에서 계약금을 잃어버리고 오열했다.
해당 장면은 더욱 험난해질 갑돌과 갑순의 위기를 예고하며 순간 최고 시청률 1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연애,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
사진=SBS '우리 갑순이'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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