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게임 연속 안타...팀은 10대3 대패

입력 : 2016-09-04 13: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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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하지만 팀은 홈런 5방을 내주고 대패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시애틀은 1회에만 6점을 내줬다. 1회초 LA에인절스의 유넬 에스코바가 사구로 출루한 뒤 칼훈의 2점 홈런이 터졌다. 이후 마이크 트라웃과 알버트 푸홀스이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여기에 5번타자 크론은 실책으로 출루했고, 7번 시몬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 1점을 더 뽑았고, 타선이 한 바퀴 돌아 칼훈의 타석에서 끝이 났다.
 
하지만 시애틀도 곧바로 반격했다. 1번타자 가멜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번 쿠티에레스의 2점 홈런이 이어졌다. 여기까지는 LA에이절스와 같았지만, 이후에는 무기력했다. 이대호도 1회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또 4회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6회 안타를 뽑아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4구째를 좌전 안타로 만들었다. 이 안타로 이대호는 4게임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후속 타자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8회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시즌 타율 0.260.
  
LA에인절스는 2회 2점, 3회 1점, 4회 1점을 뽑아냈다. 시애틀은 4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고, 5회가 되기 전에 10대3으로 승부가 한쪽으로 쏠렸다. 
 
이날 메이저리그에 다시 콜업된 LA에인절스 최지만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사진= MLB 공식 홈페이지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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