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사기' 방송작가, 사기혐의로 추가 기소

입력 : 2016-09-08 15:05:35 수정 : 2016-09-08 15: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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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에게 수십억원의 사기를 쳐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방송작가 박모(46) 씨가 다른 사기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2단(단장 박종기 서울고검 검사)은 회사 운영자금 등 명목으로 빌린 8천여만 원을 갚지 못한 혐의(사기)로 박 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4년 4월∼2015년 2월께 회사 사람을 통해 만난 A씨에게서 11억9천여만원을 빌렸다가 8천350만원을 갚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배우 정우성 씨 등에게서 투자금 명목으로 70억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고, 이후 '황신혜 의류' 사업자금으로 51억여원을 뜯어낸 혐의로 또 다시 기소됐다.
 
1990년대부터 지상파 드라마를 집필한 방송작가였던 박씨는 실제로 출판사와 속옷 판매회사를 운영하면서 사업을 확장하다 거액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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