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 양상추 품귀 현상 때문에 물량 확보 실패,정량 줄여 죄송하다"

입력 : 2016-09-18 15:58:05 수정 : 2016-09-18 16: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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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일부 버거류 등에 양상추 양을 정량보다 적게 제공하게 된 것은 해당 채소류의 공급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18일 본보에 "매장의 식재료는 승인받은 업체에서만 공급이 가능한데, 여름 폭염과 가을 호우로 인해 양상추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가격이 문제가 아닌, 물량이 확보되지 않은게 이유였다"며 "이런 사정으로 일부 버거류의 양상추 양을 적게 제공드리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거듭 자세를 낮춘 뒤 "양상추가 들어간 제품을 구매하시는 고객에게 한 주문당 1개의 후렌치 후라이(미디엄 사이즈)를 무료로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 양상추를 구입하려는 노력을 하진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회사도 외국 등에서 부족한 양배추 물량을 확보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면서도 "자세한 상황은 추석연휴가 끝나 담당 부서 직원들이 복귀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맥도날드 관계자는 말했다.
 
최근 맥도날드는 홈페이지와 전 매장 사전 공지를 통해 폭염으로 인해 물량 공급이 줄어 일부 버거류와 스낵류에 들어가는 양배추의 양을 줄였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사진=독자 제보, 맥도날드 홈페이지 캡처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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