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의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윤시윤이 새벽 배추 수확 미션에 걸려들었다.
1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은 강원도 '드라마로드' 마지막 이야기로 강원도를 찾았다.
이날 잠자리 복불복을 두고 멤버들은 별자리가 잘 보이는 언덕을 찾았다. PD는 모두 야외취침이라며 복불복은 "새벽일을 두고"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김종민은 "여기 오면서 보니 배추 1억포기 있었다"며 경악했고, 차태현과 윤시윤은 "이게 모두 우리 일감이란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복불복 드라마는 1997년 큰 인기를 끌었던 '별은 내 가슴에'로, 이들은 주인공 안재욱처럼 앞머리 가발을 붙였다. 그리고 안재욱과 전화통화를 하며 특정 단어를 이끌어내는 미션을 받았다.
제시된 문장은 '까불지마' '아 그래요' '내가 쏠게' '나 안재욱이야'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Forever 연결해서 부르기'였다. 'Forever'는 드라마에서 안재욱이 불렀던 곡.
가장 먼저 미션을 성공한 멤버는 정준영이다. 정준영은 "쑥이 몸에 안 좋다고 해요"라고 해서 안재욱의 "아, 그래요?"라는 대답을 이끌어냈다.
김종민은 'Forever'를 좋아한다며 특정 구간만 계속 반복했다. 이에 안재욱은 다음을 이어 받아 부르며 미션에 성공했다.
윤시윤은 "올해 전역했는데 안 오셨더라고요"라고 운을 띄웠다. 안재욱은 눈치를 채고 "이런거 해줘야하는구나.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말해 윤시윤을 구원했다. 이어 데프콘도 '나 안재욱이야'로 성공했다.
급박해진 차태현은 "형이 여기 오면 회식하자"며 안재욱으로부터 "내가 쏠게"를 들었다. 결국 마지막으로 남은 김준호는 '까불지마'를 듣지 못해 완벽하게 탈락했다.
미션이 끝나고 몇몇 대답이 너무 직접적인 유도가 있었다는 의견에 데프콘과 차태현은 무효처리로 70포기가 됐다. 윤시윤도 애매해 50포기를 명받았다.
사진='1박2일'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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