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고 및 동영상 광고 플랫폼 기업 인크로스(대표 이재원)가 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인크로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47만1천500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8천~4만3천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179억에서 202억원 사이의 금액을 조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약예정일은 내달 20~21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10월 31일이다.
인크로스는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다윈(Dawin)'을 중심으로 온라인, 모바일, IPTV, 동영상 등 디지털 광고 매체 전략 수립 및 판매를 대행하는 디지털 광고 미디어렙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캐시카우 '다윈'은 2013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27개 국내 최다 동영상 매체와 제휴하고 있으며, 국내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1위 사업자로 독보적인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
미디어렙 사업 부문은 1,600여 개의 광고주 및 광고대행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80여 개 디지털 매체의 광고판매 대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크로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모바일 및 동영상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크로스의 작년 매출은 전년비 10.3% 증가한 265억원, 영업이익은 5.9% 확대된 5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순이익 부문의 경우 적자전환해 약 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인크로스 이재원 대표는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광고 기술 연구 개발 및 신규사업, 중국을 비롯한 해외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 내실 있는 광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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