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아시아 정상 등극…삼성전자 5위

입력 : 2016-09-19 18: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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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아시아 정상에 올라섰다.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이 지난 16일 기준 2천610억 달러로 증가하면서 같은 중국의 IT기업인 텐센트를 앞질렀다.
 
알리바바 그룹의 시가총액은 아시아에서는 1위이고 글로벌 기준으로는 10위에 해당한다.
 
알리바바 주가도 지난 6일 주당 103.78 달러로 약 1년 9개월 만에 1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 실적 호조와 미래 성장 기대감을 꼽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내 광범위한 인터넷 시장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인터넷으로 연결하겠다는 '전자세계무역플랫폼(eWTP)'을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알리바바의 구상은 항저우 G20 정상회의 선언문에 포함될 정도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텐센트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약 2천559억 8천만 달러로 기존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3위·4위도 역시 중국기업이 차지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시총 2천493억8천만 달러로 3위를 , 4위에는 공상은행이 2천305억5천만 달러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1천917억6천만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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