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다."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 출연하는 배우 최지우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녀가 연기할 차금주는 변호사보다 잘나가는 로펌 사무장으로, 어느 날 미스터리한 사건에 연루되면서 한 순간에 추락을 경험하게 된다.
 
최지우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가 사랑스럽기도 하면서 푼수 같고 주책맞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다는 이면엔 배우로서 표현하기 쉽지 않다는 숙제도 있다. 최지우는 "복합적인 캐릭터가 연기하기는 힘들다"면서도 "대본으로 봤을 때 너무 매력적이었다. 열심히 (캐릭터를)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뿐만 아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또한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았다. 최지우는 "법정물, 로맨스, 미스터리가 섞인 이야기가 흥미로웠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사무장이 한 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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