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쇼핑왕 루이'의 남지현이 노숙자가 된 서인국을 거뒀다.
22일 방송된 '쇼핑왕 루이' 2회에서는 루이(서인국)이 노숙자가 된 사연과 고복실(남지현)이 루이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첫 회에서 루이는 황금그룹의 재벌 3세로서 한정판 쇼핑마니아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방송 막판 갑자기 노숙자로 변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 연유를 궁금케 했다.
이날 방송 초반 한국에 돌아온 루이가 한밤중 교통사고를 당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하루가 지난 후 광화문 한복판에서 잠에서 깬 루이는 무심결에 "I'm, Thirsty. 나 목말라. 물 줘"라고 말했다가 다른 노숙자에게 얻어터져 웃음을 안겼다.
한참 맞은 후 그의 뒷모습을 본 고복실은 동생 고복남인줄 알고 루이를 붙잡았다. 그가 동생이 아닌걸 알았지만 그의 옷에 자기가 바느질한 자국을 발견하고 경찰로 데려갔다.
루이는 기억상실 상태인데다가 경찰에도 지문등록이 안돼있어 정체를 알 수 없었다. 복실은 루이를 두고 가라는 경찰에게 "저런 사람이 기억이 돌아오기도 하나요?"라고 물었다.
경찰은 "너 아직도 찜질방에서 자는거 아냐?"라며 "네가 누굴 거둘 형편이 안될텐데"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복실은 "그래도 복남이 찾을 수 있는 끈이 될지도 모른다"며 루이에게는 "니 기억 돌아와 우리 복남이 찾을때까지만 같이 다녀"라고 말했다.
사진='쇼핑왕 루이'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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