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배우 정혜성이 대학시절 아버지가 엠티에 따라왔던 사연을 소개했다.
22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는 '언니들의 승부차기' 특집으로 정혜성 레이디제인 유소영이 전현무 팀, 선우선 정다은 엄현경이 박명수 팀으로 나뉘어 예능감 대결을 펼쳤다.
이날 MC들이 "아버지가 엠티에 함께 가셨다고"라고 질문하자 정혜성은 "원래 엠티는 다함께 버스나 기차타고 가서 1박2일로 노는거 아니냐. 그런데 난 아버지가 데려다주셨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녀는 "엠티 장소가 수영장 있는 펜션이었다"며 "다 함께 물뿌리고 노는데 아버지가 멀찌감치 뒤에서 지켜보고 계셨다"며 충격적인 일화를 털어놨다.
정혜성은 "저는 좀 뻣뻣하게 자라 그게 잘못된 건지 몰랐다. 그런데 동기들은 많이 불편해했다"며 "밤까지 동기들이 힘들어해서 나까지 불편해지더라. 결국 하루 못자고 집으로 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그런데 언니 엠티도 따라가셨다"며 처음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사실 딸을 감시하러 가신게 아니고 엠티를 즐기고 싶어 가신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해피투게더3'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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