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27)이 최근 알려진 성범죄 관련 혐의에 대해 직접 해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5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오늘(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준영이 직접 말씀 드릴 것"이라며 "오전에 갑작스럽게 정리된 내용이다. 대관 문제와 시간 등 관련 일정을 정리 중에 있다. 오후 중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내용을 자세히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준영은 지난달 24일 성폭행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이 사실은 23일 뒤늦게 알려졌다.
정준영이 여자친구 관계였던 여성 A씨와 성관계 중 A씨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경찰에 고소한 것이다. A씨는 며칠 뒤 고소를 취하했다. 정준영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촬영에 합의한 것으로 알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일반인 여성과 사소한 오해가 생겼다. 여성이 우발적으로 고소했던 사실은 있으나, 고소 직후 바로 고소를 취하하고 수사기관에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등 지극히 사적인 해프닝으로 이미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었다.
한편, 정준영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의 가수이자 방송인이다. 현재 KBS2 ‘1박2일 시즌3’ 멤버이자 tvN 예능프로그램 ‘집밥 백선생2’ 패널 등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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