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남주혁이 서현이 조민기를 향해 휘두른 칼을 막기 위해 서현의 칼 앞에 스스로 뛰어 들었다.
지난 3일 방송된 '달의 연인'에서는 합평회에 참석한 우희(서현)가 고려 태조 왕건(조민기)을 살해하려고 하는 모습을 알아챈 백아(남주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아와 우희는 서로의 신분을 모른 채 황궁 교방에서 꾸준한 만남을 가졌다. 백아는 음악 반주를, 우희는 검무 연습을 하며 서로 간의 공감대를 만들어가고 있었던 것.
이 가운데 합평회 당일, 우희는 마음을 단단히 먹은 채 기녀들과 함께 등장했다. 백아는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었지만, 우희의 시선이 태조에게만 고정된 걸 알아채고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백아는 본능적으로 우희를 막기 위해 무대로 뛰어 들었고, 태조를 향해 검을 쭉 뻗은 우희에게 다가가 칼을 대신 맞았다. 이에 놀라는 우희의 모습과 그런 우희를 바라보는 13황자 백아의 모습으로 12회가 마무리됐다.
조금씩 서로에게 가까워지던 두 사람에게 위기가 닥친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달의 연인'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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