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이준기가 아이유의 품 안에서 눈물 흘렸다.
4일 방송된 '달의 연인'에서는 형제를 직접 베고 슬퍼하는 왕소(이준기)와 이를 위로하는 해수(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요(홍종현)는 역심을 간파당하고 도망자 신세가 됐다. 이를 쫓아간 왕소는 절벽 위에서 왕요를 벴고, 왕요는 절벽 아래 강으로 떨어져버렸다.
막상 형제를 베고 난 후 복잡한 마음이 든 왕소는 조용한 곳으로 가 마음을 다스렸다. 그리고 해수는 길을 지나던 중 혼자 앉아있는 왕소를 보고 옆에 앉았다.
해수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왕소는 먹먹한 얼굴로 "너라면 용서는 안해줘도 이해는 해줄 것 같아서"라며 그녀의 얼굴을 본 뒤 "나, 형을 베었다"라고 말해며 고개를 떨궜다.
해수는 아무말 하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힌 왕소를 보자 어깨에 손을 얹었다. 왕소가 어깨를 들썩이자 해수는 살짝 그를 안으며 어깨를 어루만졌다.
결국 왕소는 해수의 품 안에서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사진='달의 연인'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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