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DMC페스티벌-복면가왕'의 우승자는 큐피드였다. 아쉽게 패한 포기금지의 정체는 가수 임정희였다.
5일 방송된 '2016 DMC페스티벌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에서는 큐피드와 포기금지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의 마지막 대결은 '심장어택 큐피드'와 '내 사전에 포기는 없다 포기금지'의 무대였다. 승리자는 '일밤-복면가왕'의 가왕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큐피드는 앰엔제이의 '후애'를 선곡했다. 그는 가사와 어울리는 애절함으로 밤공기를 가득 채워냈다.
이어 나얼의 '바람기억'으로 등장한 포기금지는 원곡과는 다른 맛의 잔잔함과 하이라이트로 상암 앞마당을 수놓았다.
두 복면가수의 대결은 58% 득표에 성공한 큐피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큐피드는 일요일에 방송되는 '복면가왕'의 가왕 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그리고 포기금지의 가면 아래서는 임정희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녀는 "목표한 3라운드까지 올라와서 좋고, 야외에서 하니까 더욱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가왕결정전 문턱 앞에서 넘어졌다"며 아쉬운 마음도 함께 전했다.
사진='복면가왕'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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