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대희가 홍인규가 붙여준 별명 '10형'을 4년 만에 해명했다.
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잔머리 지니어스' 특집으로 김대희, 김준호, 블락비 박경, 래퍼 키썸이 출연해 입담을 겨뤘다.
이날 김구라는 "홍인규 휴대폰에 김대희는 이름이 아니고 '10'형으로 저장돼있다"고 말을 꺼냈다. 4년 전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홍인규는 "대희 형 아들 돌잔치에 난 20만원 냈는데, 형은 내 아들 돌잔치에 10만원 냈다. 그래서 휴대폰에 ''10형'이라고 저장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대희는 이를 언급하며 "사실 방송 전날 인규가 에피소드가 없다고 해서 하나 짠 거다. '10형'도 그때 입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아직까지도 제 기사가 나오면 '인성 쓰레기', '10형'이란 댓글이 달린다"고 속상해했다.
"제가 어제 인규랑 통화했다"는 김준호는 "사실 인규는 30만원, 대희형은 20만원 냈다"고 김대희를 모함해 웃음을 안겼다.
다시 김대희는 "지금도 그런 댓글이 달려서 이를 캡쳐해서 홍인규에게 보냈다"며 "홍인규가 '형 내가 방송 나가면 꼭 정정할게' 라더니 '그런데 내가 요즘 방송이 없어'라고 말했다"고 해 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를 들은 규현은 "그건 정정 안 하겠다는 거죠"라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사진='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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