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이번에도 '연기 경보장치 오류'…승객 119명 큰 불편

입력 : 2016-10-06 09:45:11 수정 : 2016-10-06 09: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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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연기 경보장치 오류로 인해 이륙 1시간여 만에 긴급착륙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은 5일 오후 9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클락으로 향하던 OZ707편 여객기의 화물칸에서 연기 감지 경보가 울려 오후 11시 제주공항에 긴급 착륙했다고 6일 전했다.
 
이로 인해 항공기 승객 119명이 제주공항에 5시간 넘게 발이 묶였다가 6일 오전 4시 30분에 사측이 마련한 대체 여객기를 타고 클락으로 출발했다.
 
항공사는 상공에서 소화조치를 했고, 제주공항에 착륙한 뒤 점검을 벌인 결과 경보장치에 오류가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
 
연기 감지 경보가 울리면 즉각 소화 기능을 작동시킨 뒤 안전을 위해 회항하는 것이 매뉴얼 상 조치라고 아시아나항공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승객 358명을 태우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OZ201편에서도 화물칸의 연기 경보장치 오류로 이륙 3시간 만에 LA로 되돌아갔다.
 
아시아나항공은 추후 경보장치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건 new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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