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핵 선제타격 가능성 언급…당 창건일 맞은 北은 '잠잠'

입력 : 2016-10-10 16:35:54 수정 : 2016-10-10 19: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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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북한의 핵무기 사용 징후에 대해 선제타격 가능성을 언급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일각에서 제기되는 선제타격론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북한의 핵무기 사용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있을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선제타격할 수 있다"고 1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답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 "북한의 전략적 전술적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대비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해군은 오는 15일까지 한번도 전 해상에서 한미연합 해군훈련인 '2016 불굴의 의지(Invincible Sprit 2016)'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이번 훈련에는 미 해군 제5항모강습단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호(CVN-76)와 이지스순양함(CG) 등 해군함정 7척과 P-3 해상초미 해군 전투기 F/A-18 등이 동원된다.
 
해군 관계자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한미가 공동 대응하고 한미동맹과 연합전력의 철저한 대비태세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노동당 창건일 71주년을 맞은 북한은 오전 내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행보와 관련한 특별한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신건 기자 new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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