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자신에게 칼 들이민 김유정에 '눈물'

입력 : 2016-10-10 22: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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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유정이 박보검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박보검도 슬픔에 눈물을 흘렸다.
 
10일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틀어져버린 상황 속에서 갈등하는 홍라온(김유정)과 이영(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온은 자신을 찾은 이영에게 "무슨 일로 찾으셨습니까"라고 경계했다. 이영은 "왜 그리 경계를 하느냐. 뒤쫓는 사람이 있었느냐. 혹 내가 만나자고 하여 너를 위험하게 만든 것이냐"라며 다정히 물었다.
 
그러나 라온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녀는 "저하의 곁에 있는 지금이 가장 위험한 때이지요. 저하의 명령 한마디면 당장 끌려가야할 처지가 아닙니까"라며 칼을 빼들었다.
 
놀란 이영은 "라온아. 내려 놓거라. 너를 해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해야겠느냐"라며 슬픔에 찬 눈빛을 보였다.
  
라온은 "전하께서 10년 전 제 아버지 때문에 얻은 마음의 병환으로 많이 아프시다 들었습니다"라며 "그러나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제 아버지를 극악한 역적으로 만들어 죽게한 사람들이 누굽니까"라고 소리쳤다.
 
달라져버린 라온의 모습에 이영은 눈물을 흘렸고, 라온의 칼로 앞서 자신이 선물해준 그녀의 팔찌를 끊어냈다.
 
그리곤 "알았으니 그만 하거라. 다시는 만나자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깜짝 놀란 라온도 그를 바라보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사진='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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