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홍종현이 이준기에게‘황자 숙청’이라는 올가미를 씌운다. 특히 이를 주도한 인물이 강하늘인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의 극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제작진은 11일 방송되는 15회 예고편을 통해 긴박하고 소름 돋는 충격적인 전개를 암시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4회 방송에선 죽은 줄 알았던 3황자 왕요(홍종현 분)가 지옥에서 살아 돌아와 역모를 꾸며 형제인 혜종(김산호 분)을 살해했다. 그리고 3황자 왕요를 제압할 유일한 힘을 가진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분노 속에 칼을 휘둘렀지만 해수(이지은 분)가 인질로 잡히면서 방송이 마무리 돼 궁금증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15회 예고편에선 4황자 왕소가 3황자 왕요에게 압박을 받으며 ‘황자 숙청’의 올가미에 걸려든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4황자 왕소는 8황자 왕욱에게 “너 정말 형님을 돌아가시게 한 거냐”라며 냉소를 보냈는데, 8황자 왕욱의 소름 끼치는 반전행동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8황자 왕욱은 “황제 폐하를 뵙습니다”라며 3황자 왕요에게 무릎을 꿇는 한편 “폐하께 개 한 마리가 있지 않습니까”라는 말로 3황자 왕요에게 4황자 왕소를 시켜 피의 ‘황자 숙청’을 시키려고 하는 듯한 모습이 공개된 것.
특히 3황자 왕요는 “왕규의 난을 진실로 만들려면 서둘러 은이를 잡아”라며 10황자 왕은(백현 분)을 다음 희생자로 지목한 가운데, 4황자 왕소에게 “잡아와”라며 겁박하는 장면이 그려져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무엇보다 4황자 왕소는 “그렇게는 못합니다”라고 단호히 말하며 자신의 신의를 지키려고 하는데, 얼굴이 피로 물든 그의 모습과 10황자 왕은과 순덕(지헤라 분)이 도망을 치는 모습이 그려지는 등 스펙터클하고 긴박한 전개를 예고해 그의 선택과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달의 연인’ 관계자는 “15회에서는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3황자 왕요가 자신이 황제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의 역모를 정당한 것으로 만드는 작업과 함께 ‘황자 숙청’이라는 큰 틀에서 4황자 왕소를 압박하는 긴박한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충격적인 상황 속에 놓인 4황자 왕소의 선택과 운명을 방송으로 함께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사진=예고편 영상 캡처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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