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리니지2:레볼루션' 10월 테스트 없다…"CBT 건너뛰고 11월 론칭"

입력 : 2016-10-11 22:29:20 수정 : 2016-10-12 00: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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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아온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의 비공개테스트(CBT)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이달 중 예고했던 CBT를 취소하는 대신 CBT 없이 오는 11월 정식 서비스로 이용자와 첫 대면을 갖는 쪽으로 최종 확정했다.
 
넷마블게임즈는 11일 저녁 9시40분께 '리니지2:레볼루션' 공식카페를 통해 해당 게임이 일부 스마트폰 기기에 대한 사양 최적화가 추가로 필요한 것을 확인, 오는 13일로 예정했던 CBT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2014년 상반기 이전 출시된 아이폰5S, 갤럭시노트3, G3에 대한 최적화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CBT를 진행하지 않는 쪽으로 최종 의사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대신 향후 별도 CBT 없이 11월 중 안드로이드 OS 및 iOS 버전으로 게임을 동시에 출시하겠다고 공식화했다.
  
넷마블은 공식카페를 통해 "참여가 제한되더라도 빠르게 CBT를 진행하는 쪽과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리니지2:레볼루션'을 경험하는 것 두 가지 방향을 놓고 장시간의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그 결과 최대한 많은 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리니지2:레볼루션'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개발진 및 운영진은 게임이용자들에게 최고의 완성도와 최상의 서비스로 찾아 뵙는 것이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더해지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기기 최적화를 제외한 서버의 안정성은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하더라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한 상태로 확인됐다"며 "오는 12일 정오를 기점으로 각 서버별 닉네임 선점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첨언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8월 기자간담회와 구글 오락실 오프라인 체험 행사를 통해 '리니지2:레볼루션'의 게임성을 소개한 바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국내 유명 온라인게임 '리니지2'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게임으로,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약 1년간 개발력을 집중해 탄생시킨 타이틀이다.
 
원작 고유의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 모바일 최대 규모의 오픈필드 등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로 계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게임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오른 상태였다.
 
실제 사전예약에 오픈된 서버 채널 수만해도 100개에 달하고, 공식 카페 회원수는 이미 30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또 앞서 넷마블이 10월 CBT와 함께 같은 달 정식출시를 예고했던 만큼 이 게임을 기다렸던 이용자들의 아쉬움을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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