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의 박하선이 하석진의 마음을 울리는 충고를 건넸다.
11일 방송된 '혼술남녀'에서는 모의고사 시험 문제를 출제해야하는 일정에도 불구하고 민진웅(민진웅) 교수의 수업을 대신 들어가게된 박하나(박하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본 진정석(하석진)은 박하나에게 "자기 일에 피해를 봐가면서까지 꼭 남의 일을 도와야겠습니까"라며 "노량진은 전쟁터고 배려라는 건 사치에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하나에게 그런 조언은 실망만 커질 뿐이었다. 박하나는 "참 진 교수님 다운 충고네요"라며 "어쩜 그렇게 본인만 생각하세요. 하긴 그럴 수밖에 없겠죠. 지금껏 승승장구 해오셨으니까"라고 쏘아 붙였다.
이어 "그러니까 저한테도 본인 감정만 강요하신거고요. 전 부족한 사람이라 다른 사람 도움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려면 저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대답했다.
또 "적어도 전 진교수님처럼 이기적인 사람이 되고 싶진 않으니까"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진성석은 박하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듯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혼술남녀'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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