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팝콘소녀 2연속 가왕 등극...에펠탑은 먼데이키즈 이진성

입력 : 2016-10-23 18:45:08 수정 : 2016-10-23 19: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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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이진성. '복면가왕' 방송 캡쳐

'복면가왕'의 팝콘소녀가 황금가면을 연이어 쓰게 됐다. 아쉽게 진 에펠탑의 정체는 가수 먼데이키즈의 이진성이었다.
 
2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도전하는 40대 가왕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와 왕좌에 도전하는 4명의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파리의 연인 에펠탑'을 41대 가왕결정전에서 맞이한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는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무기로 꺼내들었다.
 
속삭이듯 노래를 시작한 팝콘소녀는 듣는 이들의 귀와 가슴을 쥐고 흔드는 가공할만한 가창력을 폭발시켰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폭풍을 일으키는 듯한 전율을 느끼게 하며 노래를 마무리했다.
 
판정단 카이는 "목소리가 최고의 감성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정말 멋진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김구라는 "누가 그녀를 꺾을지 모르겠다"며 "저 팝콘은 유전자 조작 옥수수일 수 있다. 국과수에 보내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현철이 "마치 이소라가 처음 '제발' 불렀을때와 같은 느낌"이라고 하자 조장혁이 "맞다. 노래를 다 듣고 홀린 영혼이 빠져나가는 느낌"이라고 동조했다.
 
앞서 올라온 에펠탑과의 판정단 투표 결과 41번째 황금가면은 팝콘소녀가 한 번 더 쓰게 됐다. 그녀는 "팝콘 더 많이 튀길 수 있겠다. 감사합니다"라며 기쁘게 퇴장했다.
 
그리고 아쉽게 패한 에펠탑의 가면 아래서는 먼데이키스의 멤버 이진성의 모습이 드러났다. 이진성은 "2005년 2인조로 시작했지만 멤버 한 분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뜨고, 군대와 결혼 등으로 공백기가 많았다"며 "지금은 혼자서 이름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면가왕' 너무 재미있다"며 "너무 오랜만이라 낯설고 떨렸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더 많이 활동하겠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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