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이 남지현을 찾아가 '츤데레' 면모를 선보였다.
26일 방송된 '쇼핑왕 루이' 10회에서는 산골짜기 고복실(남지현)의 집을 찾아간 차중원(윤상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생의 죽음을 알게 된 고복실은 모든 걸 내려놓고 오대산 고향으로 돌아갔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차중원은 고복실의 집을 수소문해 찾아갔다.
삼을 캐고 돌아온 고복실을 발견한 차중원은 "산삼사러 왔어. 그 뒤에 가방에 있는거 다 해서 얼마야!"라고 소리쳤다.
의아해하는 고복실에 차중원은 "내가 산삼의 은인인거 잊었어?"라며 "일단 밥이나 줘. 점심을 못 먹었더니 배고 고프네"라고 계속 큰소리를 질렀다.
고복실이 상을 차려오자 차중원은 "넌 왜 안먹어? 니가 먹어야 먹을거야"라고 다그치며 "아이, 배고파 죽겠네. 빨리 가서 니가 먹을거 갖고와. 그래야 내가 먹을거 아니야!"라고 고복실을 윽박질렀다.
결국 고복실이 한 숟갈 뜨자 차중원은 "그래. 힘든 거 알지만 밥 먹고 힘내야지"라고 다정한 말을 건넸다.
그는 이어 "아우, 이제야 밥맛이 좀 나네. 이 된장은 어떻게 담가야 이렇게 맛있는거야"라고 말하며 고추를 하나 베어 물다가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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