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11번가에 일본 e커머스사 라쿠텐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라쿠텐 이치바'를 입점시키고 다음달 30일까지 라쿠텐 전 상품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라쿠텐은 4만 2천개의 전문샵과 1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최대 인터넷 쇼핑몰이며 최다 충성도 고객 확보와 일본 내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입점으로 인해 11번가에 1차 등록된 상품은 식품, 주방 식기류, 리빙, 취미용품 등 700여개 상품이며 단계적으로 추가 입고될 예정이다.
입점 제휴로 11번가 내에서 라쿠텐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구입 및 결제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또한, 각종 할인 쿠폰 사용과 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1번가는 연말까지 대형 업체 2~3곳을 추가 입점 시킨다는 계획 하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질 수 있는 업체들을 선정해 협의 중이다.
관세청이 7월 발표한 '국가별 전자상거래 물품 수입통관’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올해 상반기(1월~6월) 해외 직구 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52%, 거래액은 24%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오랫동안 지속된 엔저 현상과 함께 지난 3년간 11번가 해외쇼핑에서 판매된 일본 제품의 매출액은 3년전인 2014년보다 2.5배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플래닛 박준영 MD본부장은 “해외 쇼핑에 익숙해진 고객들이 품목의 특성에 맞게 구매할 수 있는 각 나라의 대표 쇼핑몰을 스스로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11번가는 융복합형 글로벌 쇼핑 추세에 맞게 가장 간편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해외쇼핑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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