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잠룡5인 “현 지도부 사퇴, 재창당 해야”

입력 : 2016-11-02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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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5명의 새누리당 대권 잠룡이 지난 1일 새누리당의 재창당과 현 지도부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남경필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5명의 대권주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1시간 30분에 걸친 회동 끝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새누리당은 재창당의 길로 가야 한다”며 “그 길을 향한 첫 걸음은 현 지도부의 사퇴”라고 강조했다.

‘재창당’의 의미에 대해서는 “문자 그대로 해석해달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번 모임에 대해 “무슨 결론을 내기 위해 모인 것은 아니다”라며 “의견을 교환하고 최소한 우리가 무게를 실어줘야 할 부분에서 최소한의 행동은 해야한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도 “앞으로 좀 더 자주 모여서 상황도 공유하고 해법을 만들어서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준비해가는 과정 자체가 수습해가는 과정 아니겠냐. 그런 의미에서 더 자주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모임에)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한분 두분 모임에 참여함으로써 모임이 더 실효성을 갖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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