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검찰 조사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이 시장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 전 수석이 고압적 태도로 국민을 우롱했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유권무죄 무권유죄?”라고 꼬집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1면에 ‘우병우를 대하는 검찰의 자세’라는 제목의 사진 기사를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우 전수석은 조사실에서 점퍼의 지퍼를 반쯤 내린 채 팔짱을 끼고 여유 있는 표정을 짓고 있고, 검찰 직원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일어서서 앞으로 손을 모은 채 우 전 수석의 애기를 듣고 있다"고 했다.
우 전 수석은 전날 검찰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섰을 때도 질문하는 취재진을 노려보는 등 고압적인 자세를 취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전날 오전 10시 우병우 전 수석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는 7일 오전 1시30분께까지 진행했으며, 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 정강 자금 유용 의혹이나 아들 보직 특혜 의혹 등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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