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중국 완다 그룹 산하의 게임 퍼블리셔 '훌라이 인터랙티브(대표 장린)'와 손잡고 중국 공략에 나선다.
7일 게임빌은 훌라이 인터랙티브와 모바일게임 '크로매틱소울' 안드로이드 버전에 대한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작년 11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크로매틱소울'은 고품질 2D 그래픽을 갖춘 턴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강력한 몬스터에 대항하기 위해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들을 지휘하고 승리를 이끄는 과정을 담았다.
'크로매틱소울'의 중국 서비스를 맡은 훌라이 인터랙티브는 완다 픽처스의 100% 자회사로, 베이징 및 상하이, 도쿄, 광저우, 실리콘 밸리 등에 진출해 있는 중국의 유력 게임 퍼블리셔다.
무엇보다 중국 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불리는 완다 그룹 산하업체인 데다가 최근 모회사가 영화와 게임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 이에 따른 협력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크로매틱소울'은 중국어 음성 추가만으로 현지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40위권에 오른 적 있어 이번 중국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소식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게임빌은 세계 유명 업체들과 잇따라 계약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역량을 끌어 올려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각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중화권, 더 나아가 전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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