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8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한 자리에서 “총리를 추천해주신다면 총리로 임명해 내각을 통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27분 국회를 찾아 정 의장에게 “대통령으로서 저의 책임을 다하고 정상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해서 만나러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수출부진,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경제가 어려운데 국회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국회에 총리 추천을 요청함으로써 김병준 내정자에 대한 지명 철회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면담은 10여 분간 진행됐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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