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8일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회담 자리에서 국회에 총리 추천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총리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의 총리직 발언에 대한 관심도 새삼 높아지고 있다.
손 전 상임고문은 지난 1일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총리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누가 됐든지 나라를 책임져 달라고 하면 같이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상임고문은 "대통령 자신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야가 진정으로 합의해서 새로운 과도 정부 성격의 거국중립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며 ”나라를 바꿔나가자는 자세가 확고하면 어떤 누구도 제의를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상임고문은 지난 2014년 7.30 수원병 재보궐선거에서 신예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에 패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가 최근 복귀했다.
일각에서는 이 시점에 복귀한 것을 두고 “아무래도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지 않겠느냐”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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