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전에 달러 환율·안전자산 가격 '급등'

입력 : 2016-11-09 12: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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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선전에 원·달러 환율과 금 등 안전자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8.95원 오른 1천14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6.0원 내린 1천129.0원에 개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후보가 경합주(州)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에 한 때 1149.55원까지 치솟았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엔화 가치도 상승세다.
 
금 가격은 지난밤 뉴욕시장에서 1천270달러대까지 떨어졌으나 9일 오전 11시5분 기준 온스당 1천295.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5엔까지 올랐다가 다시 103엔대로 되돌아왔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 일주일만에 처음으로 105엔 선을 깨며 약세를 보였지만 트럼프가 우세를 보이자 9일 오전 11시 3분 103.28엔까지 빠졌다.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 초기 개표 과정에서 8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예상을 깨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에 앞서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트럼프는 선거인단 128명, 힐러리는 97석을 확보했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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