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잡은 가운데 두 후보를 희화화해 만든 모바일게임에 새삼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 소재의 회사로 추정되는 베스트앱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는 지난 달 '트럼프 대 힐러리(Trump vs Hillary)'라는 대전격투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구글플레이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트럼프와 힐러리 두 명의 캐릭터 가운데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 인공지능(AI)와 일대일 격투를 벌일 수 있다.
또 다른 게임 '트럼프 미친 스타일(Trump Crazy American Style)'은 트럼프 후보의 의상 및 헤어 등을 코디할 수 있는 게임이다. 에프캣게임즈란 개발사에서 지난달 말 출시했다.
지난 5일 출시된 '똥 전쟁:힐러리 대 트럼프(POOP WARS:Trump vs Hillary)'란 게임도 있다. 단순히 자신의 똥으로 선거에서 상대를 이긴다는 설정이다. 똥 전쟁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게임을 접한 이용자들은 "발상이 재미있다", "병맛 코드, 병맛 유머"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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