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뉴스 제공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방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추진을 강력히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와중에(최순실 게이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하는 국방부, 이 정권에 대해서 정말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우 원내대표는 “협정은 4년 전에도 강한 국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며 “일본으로부터 받을 정보도 없고 오직 대한민국의 정보만 일본에 바치는 협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도대체 우리의 군사 정보를 일본에 바치는 게 왜 북핵 무기를 막는 것인가”라며 “한미 군사 동맹을 강화하는 건 북핵의 해법이 되지만 송두리째 일본에 (정보를) 주는 게 북핵을 막는데 도움된다고 주장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협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