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만지, 20년 전 영화 TV로 본다…현실-환상 오가는 의문의 '블루마블 게임'

입력 : 2016-11-13 15: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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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개봉한 추억의 영화 '쥬만지'가 일요시네마를 통해 TV방영된다.
 
13일 EBS1 ‘일요시네마’는 2014년 세상을 떠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출연한 영화 ‘쥬만지’를 방송한다.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1981년작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미성숙한 어른의 모습을 비추는 자화상이기도 하다.
 
영화는 어두운 밤, 두 소년이 다급한 손길로 상자 하나를 땅에 묻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시간이 흐른 1969년 열두 살 소년 앨런 패리시(애덤 한 바이어드)는 아버지 공장의 신축 공사 현장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는 상자를 발견한다. 열어보니 오래된 블루마블 게임 상자다.
 
외로운 소년 앨런은 상자를 열어 게임판을 살펴보던 중 이웃집 소녀 사라(로라 벨 번디)가 앨런의 집을 방문한다. 사라는 무심코 주사위를 던졌고, 게임은 시작된다. 그로 인해 앨런은 게임판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앨런의 실종으로 충격을 받은 사라는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다.
 
또다시 시간이 흘러 1995년이 된다. 폐허가 된 패리시 저택에 교통사고로 부모를 여읜 남매 주디(커스틴 던스트)와 피터(브래들리 피어스)가 이사를 온다.
 
호기심 많은 남매는 고모 노라(베베 뉴워스)가 외출한 틈을 타 다락방을 탐험하던 중 이상한 소리를 내는 상자를 발견한다. 남매는 상자를 열어 게임을 시작하고 게임 말이 움직일 때마다 게임판에서 괴물들이 튀어나온다. 
 
그리고 성인이 된 앨런(로빈 윌리엄스)도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주디와 피터, 앨런과 성인이 된 사라(보니 헌트)는 게임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다시 주사위를 던진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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