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자신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사이에 사생아 의혹을 제기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전 총리는 1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태민과 박근혜 사생아 발언에 대해 “내가 그런 말을 할 리가 있냐”며 분노를 표했다.
김 전 총리는 “어디에 그런 게 있냐. 누가 그랬냐”면서 “어떤 놈이 그런 허튼소리를 하냐”며 의혹을 제기한 적이 없다고 극구 부인했다.
그는 “내가 그런 얘기를 할 턱이 있나. 최태민이란 자식이 미쳤거든”이라며 “하여튼 (최태민은) 늙어서 애를 못 만들어. 활동할 때 이미 70세가 넘었으니 불가능해”라고 강조했다.
당시 자리에 함께 한 김종필 전 총리의 특보는 “증권가에 나도는 찌라시 내용이다”며 “이런게 돌아다니기에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고, 고소를 하려 해도 누가 그런 내용을 처음 퍼뜨렸는지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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