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유영하 변호사가 선임된 가운데 두 사람의 12년 전 인연이 공개됐다.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에 따르면 유 변호사는 스스로 '박근혜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진박인사로 알려졌다. 그는 박 대통령을 누님이라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를 자처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12년전인 2004년 17대 총선 후 박 대통령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선수들끼리 말 돌리지 말자' '박근혜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또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는 캠프 법률지원팀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함께 최태민 루머 등에 대응하는 네거티브 방어팀 업무를 맡았으며 미국에서 BBK 김경준씨를 직접 만나는 등 이명박 당시 후보에 대한 공격을 서슴지 않았다.
2012년 4월 9일 총선 이틀 전에는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영하 변호사의 출마 지역을 직접 방문해 지원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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